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5세대 리뷰 - 조용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매력적 (Xiaomi Mijia Wireless Fan 5th Generation Review)

성능이 좋으면서도 가격은 10만 원 이하로 비싸지 않은 선풍기를 찾다가 구매한 제품이 있다. 사용해 보니 깔끔한 디자인, 고품질 바람, 사용성 등이 만족스러워 이곳에 리뷰한다.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 조용하고 부드러운 바람이 매력적인 가성비 좋은 선풍기

좋은 걸 사서 오래 사용하고 싶어서 어정쩡한 제품을 사고 싶지 않았다. 적당한 기능성을 갖추면서도 만듦새가 좋지만 가격은 10만 원 이하인 제품으로 기준을 잡고 제품을 검색하다가 이 제품을 발견했다. 비슷한 성능의 제품들보다 가격이 낮음에도 디자인까지 깔끔했고, 다른 사람의 실사용 후기도 나쁘지 않아 구매했다.

제품명: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모델명: BPLDS05DM


1.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세일기간에 할인코드까지 적용하여 약 7만 7천 원에 구매했다. 배송기간은 주문 후 8일이 소요되었다. 구매할 수 있는 평균 가격대는 배송비 포함 7만 원 후반대 ~ 9만 원 후반대로 보인다.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전자제품이니 배송될 때 비닐이나 에어캡 같은 포장재로 둘러싸여 있을 거란 예상은 빗나갔다. 박스만 덩그러니 현관 앞에 놓여있었다. 다행히 박스 외관이 심하게 찌그러진 곳은 없었다.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박스

박스 내부도 파손된 부분은 없었다.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박스


2. 자세히 살펴보자

조립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조립이 매우 쉬운 편이다. 분해하여 날개에 쌓인 먼지를 씻기도 수월할 것 같다.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깔끔한 디자인과 적당한 무게

금속재질 기둥에 무광 플라스틱 마감으로 저렴해 보이지 않으며, 외관이 군더더기 없이 매우 깔끔하다. 무게도 3.5kg으로 들고 이동하기 어렵지 않은 무게다.

날개 뒷부분에 5개의 버튼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다. 버튼을 통해 바람을 4단계 강도로 조절이 가능한데, 앱을 통하면 1~100단계로 세밀하게 조절 가능하다.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조작버튼


풍량과 바람의 질

바람이 부드럽다. 외곽 7개 + 중앙 5개인 이중날개 구조로 부드러운 바람을 확산시킨다고 한다. 중간 세기로 틀어두면 3~4m 정도 떨어져도 은은한 바람이 전달되는 정도다. 제품설명에 최대 송풍거리는 13m라 적혀있다.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날개


다양한 바람모드가 있다.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적합한 풍력으로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모드, 자연바람을 흉내 낸 자연풍 모드, 잠잘 때 쐬기 좋은 바람을 내보내는 수면풍 모드가 있다. 나는 계속 선풍기 바람을 쐬면 머리가 멍해지는데, 이때 강도가 자연적인 바람처럼 약한 바람과 강한 바람이 반복되는 자연풍 모드가 유용했다.

온도와 습도를 감지하는 센서가 달려있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수치 확인이 가능하다. 오토모드를 켜면 선풍기는 온습도를 감지하여 적절한 풍속으로 자동 조절한다.


무선의 편리함, 충전방식의 편리함

무선이라 이동이 자유롭다. 게다가 충전방식이 매우 간편하다. 근처에 가져다 대면 탁 달라붙는다. 허리 숙일 필요가 없다. 충전이 다 되면 자동으로 충전이 종료된다. 무선 상태에서 중간 풍량으로 10시간 정도 사용 가능했다. (배터리: 리튬이온배터리 2800mAh)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충전


조작의 편리함

리모컨이 없지만,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여 리모컨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앱스토어에서 Mi Home 어플을 설치하면 된다. 단, 와이파이 공유기가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공유기에 연결된 선풍기를 앱으로 조절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1~100단계의 세밀한 바람조절이 가능하며, 타이머 설정과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앱 조작


작동 소리 크기

모터가 BLDC라 작동음이 상당히 조용하다. 풍량의 절반세기까지는 무소음에 가까울 정도의 조용한 편이다. 잘 때 켜놓기에도 좋다. 설명서에는 최소소음 30.63dB 최대 소음은 57.45dB 이하라 적혀있다.


회전각도

위아래로 95도, 좌우로 150도 움직인다. 앱을 통해 한 단계 조금씩 조절도 가능하며, 위아래와 좌우 회전을 동시에 원하는 각도만큼 반복하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각도조절


3. 단점

(1) 높이 조절이 불가능하다

기둥의 높이를 조절할 수 없는 구조다. 또한 바람의 각도를 정면보다 아래로 많이 내리는 게 불가능한 점도 아쉽다. 아래 사진이 제일 아래로 내린 모습이다.
샤오미 미지아 무선 선풍기 서큘레이터 5세대 각도조절

(2) 앱 사용의 불편함

세밀한 바람세기나 각도 조절은 앱에서만 작동 가능한 게 아쉽다. 또한 앱 사용이 사용자에 따라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 점도 단점이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설치 후 사용국가를 '중국'으로 설정해야 한다. 내수용 제품을 직구해서 이 점은 감안할 수 있다. 그러나 '중국앱'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껄끄러움이 존재한다. (ex. 아.. 해킹당하진 않겠지...?)

배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정확한 수치 확인이 불가능하다. 선풍기 하단의 LED불빛이 주황색이면 30% 이하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집에 공유기가 없다면 앱을 통한 제품 작동이 불가능 할 수 있다.


4. 결론

매우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비슷한 성능의 무선선풍기보다 저렴한 가격, 하지만 저렴하지 않은 성능과 깔끔한 디자인이 큰 장점이다. 좋은 선풍기를 사고 싶지만 너무 높은 가격대는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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