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에 추천하는 차 -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골든 밀크(강황 음료) 제품 2가지 리뷰
아이허브 골든 밀크 두 가지 제품 리뷰 - 항염증 드링크를 일상 속에 포함시키는 쉬운 방법
골든 밀크는 인도에서 유래했으며 터메릭 밀크(Turmeric milk)라고도 불린다. 건강을 위해 오랜 세월 사용된 강황으로 만든 아유르베다 음료다.
1. 왜 먹고 있는가?
커큐민을 통해 몸의 염증을 줄이고 싶었다. 커큐민은 항염증, 항노화 효과가 뛰어난 성분으로, 뇌 유래 신경 영양 인자의 수치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는 종종 스트레스가 심할 땐 약한 위염을 겪는다. 게다가 특별한 활동이 없어도 피로감을 자주 느끼며 집중력도 떨어졌다. 피곤함을 이겨내기 위해 하루에 커피를 여러 잔 마시다가 속이 쓰리는 악순환을 겪기도 했다.
이런 증상들이 몸에 증가한 염증 때문이라 생각했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 커큐민을 섭취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여러 가지 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었기 때문에, 고함량의 알약 형태 커큐민보다는 함량이 적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골든 밀크를 통해 섭취하기로 했다.
2. 어떤 제품을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가?
(1) '캘리포니아 골드 뉴트리션'의 골든셉스 (GoldenCeps)
가격
약 15,000원 (114g)
특징
강황뿐만 아니라 아슈와간다, 동충하초, 영지버섯이 추가 되어 있는데, 이 재료들은 아답토젠을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아이허브 속 제품명에 '아답토젠이 함유된'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나 보다. 아답토젠은 스트레스와 부신피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맛
강황의 매운맛이 느껴진다. 생강과 후추에서 느껴지는 알싸함과 비슷하다. 스테비아 덕분에 단 맛이 같이 느껴진다. 우유에 섞어먹으면 매운맛이 많이 가라앉으며 약간은 단 맛의 카레 우유 느낌이 난다. 우유 비중을 적게 잡고 먹으면 속이 쓰릴 수도 있으니 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하자. 만약 생강차를 싫어한다면 골든셉스보단 아래 제품이 더 나을 것이다.
유기농 계피
유기농 향료(Organic Natural Flavor)
유기농 아슈와간다(Organic Ashwagandha)
유기농 번데기동충하초(Cordyceps militaris)
유기농 후추, 유기농 영지버섯(Organic Reishi)
유기농 스테비아 잎 추출물
커큐민이나 각 재료의 정확한 함량이 명시되어 있지 않음.
(2) '가든 오브 라이프'의 골든 밀크 (Golden Milk)
가격
약 22,000원 (105g)
특징
1회 분량(3.5g) 당 커큐민 44mg을 섭취할 수 있으며, 소화를 돕는 프로바이오틱스도 들어있다.
맛
매운 맛이 적은 편이어서 부담이 적다. (첫 번째 제품인 골든셉스보다 매운맛이 약하다.) 흡사 아주 연한 카레를 우유에 타서 먹는 느낌이다. 커피 에스프레소를 추출해 꿀과 함께 골든 밀크에 넣어 섞어마시면 스타벅스에서 판매했었던 튜메릭 라떼와 비슷한 맛이 난다.
성분
유기농 강황 혼합물(95% 커큐미노이드, 44mg으로 표준화)
유기농 코코넛 워터 파우더,
유기농 타피오카 섬유소,
유기농 계피 껍질(계피 버마니),
유기농 아슈와간다(뿌리),
유기농 생강(뿌리),
유기농 카르다몸(씨앗),
유기농 후추(열매)
유기농 향료
아쉬운 점
가격이 약간 더 비싸다.
참고: 아이허브 물건을 조금 더 저렴하게 결제하는 방법
(1) 아이허브는 할인을 자주 진행하니 가격이 괜찮을 때 사는 게 좋다.(2) 결제수단을 '페이코'로 한다면 종종 추가 할인쿠폰을 얻을 수 있다.
(3) 아이허브는 지마켓에도 입점해 있어 지마켓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구매 전 가격을 비교해 봐도 좋다.
3. 어떻게 마시는가?
따듯한 우유나 아몬드 밀크, 코코넛 밀크 등에 타마시면 된다. 약 250ml의 음료에 1스쿱을 넣으면 된다.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과 쿠르쿠미노이드 성분은 그냥 먹으면 체내에 잘 흡수가 안되기 때문에 커큐민은 우유를, 쿠르쿠미노이드는 후추를 추가하여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위 제품들의 성분에 후추가 들어가 있고, 먹을 땐 물보단 우유나 식물성 음료에 타서 먹는 게 좋다.
두 차 모두 몸을 따듯하게 해주는 성질이 있는 강황, 생강, 계피가 들어있어 겨울에 따뜻하게 마시기에 좋다. 찬 우유에 먹어도 잘 녹고 맛있게 먹을 수 있기에 여름에도 즐겨먹을 수 있다.
만약 조금 더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커피와 꿀을 추가해 '골든 터메릭 라떼(Golden Turmeric Latte)'를 만들어 마셔도 좋다. 매운 맛의 강황과 카페인이 조합된 음료이기에 위가 약하거나 속 쓰린 사람은 자제하자.
주의사항
- 가루가 묻으면 옷이 쉽게 물들 수 있으니 조심하자.
- 임산부에게 강황이 자궁에 자극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 수술을 앞두고 있는 사람은 강황을 먹지 않는 게 좋다. 섭취 전 의사에게 물어보자.
- 커큐민은 담즙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담석이 심한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 평소 먹고 있는 약이 있다면 골든 밀크를 먹기 전 의사에게 성분을 보여주며 먹어도 되냐고 물어보자. 상황에 따라 먹으면 안되는 사람이 있다. (커큐민은 혈액의 응고를 지연 및 혈소판 응집 억제의 활성을 갖고 있다.)
약 4년 동안 종종 생각날 때마다 구매해서 마셨다. 컨디션이 안 좋거나 커피를 마셔도 머리가 멍하거나 피곤이 가시지 않을 때 골든 밀크를 마시면 몸 상태가 개선됨을 느꼈다.
항염증, 항산화 드링크를 일상 속에 포함시키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피곤함을 자주 느끼거나, 손가락이나 팔목 등의 관절이 염증 때문에 아픈 것 같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마셔봐도 좋을 것 같다.
비록 고함량의 알약 형태의 영양제보단 커큐민의 함유량이 적지만, 그만큼 부담 없이 마시기 좋다. 특히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 때문에 건강이 걱정된다면 종종 커피 대신 골드 밀크를 섭취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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