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라트 푸가스 올리브 리뷰 - 냉동빵인데도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완벽한 식감과 맛, 식사빵으로도 추천

예전에 불라트의 치아바타 데미 바게트를 사 먹고 매우 만족해서 이곳에 리뷰를 작성했었다. 이후 불라트의 다른 빵도 궁금해 이번에는 푸가스 올리브를 구매했다. 먹어보니 역시나..! 너무 만족하며 먹었기에 이곳에 리뷰한다.

'불라트(BOURART)'의 푸가스 올리브 - 겉은 바삭 속은 촉촉, 풍미까지 완벽하게 맛있는 빵

불라트(BOURART)는 2007년에 캐나다에서 만들어진 제빵 전문 브랜드다. 브랜드명은 프랑스어로 빵집을 뜻하는 "boulangerie"와 예술을 뜻하는 "art"를 합친 것이다. 이 브랜드의 치아바타 데미 바게트와 푸가스 올리브를 먹어보니 ART가 브랜드명에 담긴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참고: 예전에 작성한 치아바타 데미 바게트 리뷰
https://www.highpoweredinsaeng.com/2023/08/bourart-ciabatta-demi-baguette-review.html


1. 불라트의 푸가스 올리브는 무슨 빵인가?

푸가스(Fougasse)는 나뭇잎 모양으로 구워낸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빵인데, 여기에 올리브를 구석구석 박아놓았다.

불라트의 푸가스 올리브는 냉동빵이어서 보관하기 쉽고, 소비기한도 일반 빵에 비해 길어서 좋다. 직접 먹기 전까진 냉동피자에 있는 빵과 같은 식감과 맛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한 입 먹는 순간 그 예상이 완전히 뒤집히는 놀라운 맛을 경험했다.


2. 어디서 얼마에 구매했는가?

컬리에서 9,900원에 구매했다. 중량은 340g이다. 대략 양 손바닥을 펼친 크기와 비슷하다. 3~4명이서 커피와 함께 먹기 좋은 양이다.

불라트 푸가스 올리브 식사빵


3. 어떤 맛인지 먹어보자

냉동빵이기 때문에 데워먹어야 한다. 냉동실에서 보관 중인 빵을 꺼내 1시간 정도 놔둔 뒤, 190℃로 온도를 설정한 오븐에서 5~7분간 데워준다. 전자레인지보단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로 데우는 게 더 맛있었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가 없다면 전자레인지보단 팬에 살짝 구워 먹는 게 더 맛있다.

불라트 푸가스 올리브 식사빵


오븐에서 꺼내면 빵이 바삭바삭해 보인다.

불라트 푸가스 올리브 식사빵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랐더니 고소하면서도 약간은 감칠맛이 느껴지는 빵의 향과 함께 올리브 향이 은은하게 맡아진다. 왜 감칠맛 나는 향이 날까 싶어 원재료를 살펴보니 오레가노, 바질, 타임 등의 향신료가 포함되어 있었다. 향신료의 맛과 향은 약한 편이다.

불라트 푸가스 올리브 식사빵


입에 넣으면 먼저 바삭바삭한 빵의 겉면 식감이 기분 좋게 느껴지고, 뒤이어 촉촉한 빵 안쪽 식감이 뒤를 잇는다. 냉동빵이 어찌 이렇게 촉촉한 질감을 보여주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맛은 고소하고 기름기 없이 담백하며, 그 사이로 씹히는 올리브 식감도 좋다. 레스토랑에 가면 나오는 식전 빵을 올리브오일에 찍어 먹는 것처럼 이 빵도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발사믹 소스를 곁들여도 좋다. 코코넛 오일이나 크림치즈와 함께 먹어도 맛있었다.

불라트 푸가스 올리브 식사빵


4. 결론

가끔 여유로운 주말에 커피와 함께 맛있는 빵을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 같이 먹기 매우 좋은 빵이다. 냉동빵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맛과 품질에 반했다. 몇 번 더 사 먹을 예정이다.

5. 추가내용 - 푸가스 레드페퍼 앤 어니언 후기

불라트의 푸가스 올리브의 인상적인 맛이 기억에 남아 '푸가스 레드패퍼 앤 어니언'도 구매해서 먹어봤다.

컬리 불라트 푸가스 레드페퍼 앤 어니언

빵 자체는 맛있지만 푸가스 올리브보단 아쉬운 맛이었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질감은 그대로지만, 푸가스 올리브에서 느꼈던 감칠맛은 부족했다.

빵 안쪽으로 건고추와 양파가 눈에 띈다. 재료 덕분에 매운맛이 옅게 느껴진다. 담백하면서도 은은한 매운 맛이기 때문에 바질 페스토와 함께 먹으면 더 맛있을 것 같다.

컬리 불라트 푸가스 레드페퍼 앤 어니언

푸가스 올리브를 맛있게 먹어본 사람이라면 다른 맛인 '레드페퍼 앤 어니언'맛도 궁금할 텐데,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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