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융프라우·이탈리아 밀라노 6박 8일 여행 후기 ③ - 5월 초 이탈리아 밀라노 2박 3일 일정 (5/7~5/9)

스위스 융프라우 여행 일정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의 2박 3일간의 일정을 자세히 다룬다. 짧은 시간에 핵심 명소들을 포함한 일정이다. 도움이 되길 바란다.


1일차: 밀라노 첸트랄레역 도착 후 숙소 체크인, 저녁 식사

그린델발트역에서 출발하여 융프라우 VIP 패스로 갈 수 있는 마지노선인 슈비츠 역까지 간 뒤, 이곳에서부터 밀라노 첸트랄레역까지의 기차표를 따로 예매하여 이동했다. 약 3시간이 걸렸으며 오후 5시에 첸트랄레역에 도착했다.

밀라노 첸트랄레 역


역에서 도보 15분 정도 이동해 에어비앤비로 예약해둔 숙소로 이동했다. 사전에 안내받은 방법으로 들어갔으며 전반적으로 방 상태가 훌륭했다.
숙소 후기(클릭)

밀라노 에어비앤비 숙소 Petrella7


짐을 풀어두고 잠시 쉰 뒤 근처 마트 에셀룽가(esselunga)에 들렀다. 올리브오일과 토마토소스와 과자를 구매했다.

이탈리아 밀라노 마트 에셀룽가(esselunga)


다시 숙소로 돌아와 짐을 정리한 뒤 저녁을 먹기 위해 구글 지도에서 미리 예약해둔 식당 Mamma Rosa Osteria로 이동했다. 자릿세(COPERTO)가 1인당 4.5유로로 꽤 센 편이다.

밀라노 식당 맘마로사 오스테리아 Mamma Rosa Osteria


식당 내부 분위기는 깔끔하면서도 너무 시끄럽지 않은 편이다.

밀라노 식당 맘마로사 오스테리아 Mamma Rosa Osteria


주문한 음식
랍스터 파스타, 뽈뽀, 라구 파스타, 오소부코, 와인 1병, 디저트


랍스터 파스타 29유로
GLI SPAGHETTI CON MEZZO ASTICE E POMODORINI DI PACHINO

랍스터 파스타 아주 살짝 매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랍스터 살과 오일로 버무려져 무난하게 맛있다.

밀라노 식당 맘마로사 오스테리아 Mamma Rosa Osteria 랍스터 파스타


오소부코(Ossobuco) 29유로

송아지 고기와 샤프란이 들어있는 무난한 맛의 리조또다.
고기는 매우 부드럽다. 리조또는 샤프란을 넣었다고 해서 독특한 풍미가 있는 건 아니다. 아무  생각 없이 먹으면 '향이 약한 카레인가?' 싶을 수도 있다. 그 정도로 향이 약했다.

밀라노 식당 맘마로사 오스테리아 Mamma Rosa Osteria 오소부코


뽈뽀 20유로

POLPO CON LE PATATE ALLA LIGURE - 20,00

탱글하면서도 부드러운 문어와 올리브, 감자로 가볍기 입맛을 돋우기 좋은 음식이었다. 특별한 맛이라기보단 무난하게 맛있는 예상되는 문어의 맛.

밀라노 식당 맘마로사 오스테리아 Mamma Rosa Osteria 뽈뽀


와인 - 하우스 와인(nostro)

1병당 20 유로였던 것 같다. 부모님도 맛있게 드실 정도로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었다.

밀라노 식당 맘마로사 오스테리아 Mamma Rosa Osteria 와인


라구 파스타 20유로
LE PAPPARDELLE FRESCHE AL RAGU TOSCANO COTTO AL FORNO

무난한 맛이었다. 특별히 맛있다거나 독특한 맛은 아니었다.

밀라노 식당 맘마로사 오스테리아 Mamma Rosa Osteria 라구 파스타


디저트 - 티라미수와 파나코타 (1개당 약 10 ~ 12유로)

그냥 평범했다. 안 먹어도 될 정도의 큰 감흥 없는 맛. 가격을 생각하면 차라리 식당에서 나와서 디저트 맛집에서 먹는 게 더 낫다.

밀라노 식당 맘마로사 오스테리아 Mamma Rosa Osteria 디저트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맛있는 맛이었으며 서빙도 친절한 편이었다. 부모님도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셨다.

밀라노 식당 맘마로사 오스테리아 Mamma Rosa Osteria 분위기


식사를 마친 뒤 바로 숙소로 돌아왔다. 밀라노의 늦은 밤거리는 어두컴컴한 골목이 많고 느낌상 치안이 좋아 보이진 않았다.



2일차: 브레라 미술관, 스포르체스코 성, 밀라노 대성당,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리나센테 백화점

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
오전 8시에 브레라 미술관에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몬테나폴레오네(Montenapoleone) 역으로 이동했다. 브레라 미술관에는 북부 이탈리아의 중세 및 르네상스 시대 예술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


미술관 근처에 있던 카페에서 가볍게 빵과 커피를 먹은 뒤 미술관으로 들어섰다. 미술관은 1인당 20유로이며 미술관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해뒀었다.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 근처 카페


건물의 1층은 예술대학으로 사용 중이며, 2층으로 올라가서 구경을 시작했다.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


사람들이 적어 쾌적했으며 조용해서 좋았다. 규모가 큰 그림들이 많아 그림에 대해 잘 몰라도 보는 즐거움이 있다. 천천히 구경하고 나오니 약 1시간 40분 정도 지나있었다.

밀라노 브레라 미술관(Pinacoteca di Brera)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미술관에서 나와 점심을 먹기 위해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로 이동했다. 1877년에 완공된 쇼핑센터다. 도보로 약 1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있다. 큰 기대를 하고 가면 약간 실망할 수 있다. 그냥 일반적인 가게들과 카페, 음식점이 있는 쇼핑몰 거리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크기가 크지 않아 훑어보는 식으로 걸으면 10~20분이면 다 볼 수 있을 정도다. 가게들은 대부분 명품 브랜드라 크게 구경할 만한 거리는 없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갤러리아 가운데 구역의 바닥에서 황소 그림을 찾을 수 있다. 황소의 생식기 부분에 발을 딛고 한 바퀴 돌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설이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이곳에 잠시 머문다. 그래서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이 발을 딛고 돌고 있다.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점심을 먹기 위해 갤러리아 내부에 있던 피자집에 들렀다.

밀라노 피자집 Gino Sorbillo - Pizza Gourmand


Gino Sorbillo - Pizza Gourmand

마르게리따 - 9.9유로
카프리초사(Capricciosa) - 13.5유로

마르게리따는 토마토소스가 풍부하고 도우가 쫄깃해서 좋았다.

밀라노 피자집 Gino Sorbillo - Pizza Gourmand


카프리초사는 눈에 보이는 재료만큼이나 다양하고 풍부한 맛이 입안에 차는 게 좋다.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무난한 식당. 페로니 맥주는 평범한 맛이나 가격에 비해 약간 아쉽다.

밀라노 피자집 Gino Sorbillo - Pizza Gourmand


식사를 하고 난 뒤 근처에 있던 젤라또 전문점 GROM에 가서 젤라또를 하나씩 먹었다.

밀라노 젤라또 전문점 GROM


확 인상 깊은 맛은 아니지만 무난하게 맛있다.

밀라노 젤라또 전문점 GROM


스포르체스코 성

이후 도보로 15분을 이동해 스포르체스코 성으로 갔다. 입장권을 구매하지 않아서 건물 외부를 둘러볼 수 있다. 볼거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가볍게 둘러본 뒤 밀라노 대성당으로 이동했다.

밀라노 스포르체스코 성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밀라노 대성당은 사전에 온라인으로 표를 구매해두었다. (22유로 -옥상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가는 사항 포함) 밀라노 대성당은 문에도 세밀한 조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문부터 지붕 끝까지 전체에 세밀한 표현이 가득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건물 왼쪽 측면에서 줄을 서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는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는 높이다.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옥상에 올라가면 제일 끝에 있는 황금 동상을 볼 수 있다. 성당 주변으로 저 동상보다 높은 건물을 지으면 안 된다고 한다.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옥상


1층에서는 스테인드글라스와 조각상들이 놓여진 큰 규모의 성당 내부를 볼 수 있다.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 내부


리나센테 백화점 식료품 쇼핑 (성당 바로 옆)

갤러리아 바로 옆으로 리나센테 백화점 입구가 있다. 맨 위층으로 올라가 식료품점에서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를 구매했다. 한국보다 많게는 절반 이상 저렴하게 파는 브랜드의 제품도 있었다.

만약 70유로 이상 구매 예정이라면 여권을 챙긴 뒤 6층에 있는 택스리펀 신청장소에 가서 서류를 받으면 된다. 이후 출국하는 날 공항에서 택스리펀 서류를 제출하는 곳에 가서 접수하면 된다. 최소 구매 금액은 변동될 수 있으니 여행 가기 전 한 번 더 체크해 보는 게 좋다.

팁: 백화점에 가기 전에 리나센테 앱을 깔아두고 회원가입도 해둔다. 그 뒤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나 할인코드 같은 건 혹시 없는지 미리 알아봐두면 좋다.

리나센테 백화점 식품코너 옆으로 가면 성당을 보면서 가볍게 아페롤 한 잔 사 마실 수 있는 식당이 있다.

밀라노 리나센테 백화점 식품코너 옆 식당 레스토랑



3일차: 숙소 체크아웃, 공항 텍스리펀 신청, 출국

숙소에서 체크아웃을 한 뒤 말펜사 공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밀라노 첸트랄레 역으로 이동했다. 기차표는 이탈리아로 넘어온 날에 미리 구매해뒀었다. 가격은 15유로였다. 기차역에 있는 매표기나 온라인으로 예매할 수 있다. 나는 트립닷컴 앱으로 예매했다. 가격 차이가 없었고 편했다.

1시간 정도 기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한 뒤, 텍스리펀 접수장소로 갔다. 택스리펀 서류를 발급해 준 회사(ex. 글로벌 블루)의 접수장소로 가서 줄을 선 뒤 접수하면 된다. 이후 접수까지 완료된 서류를 근처에 있는 해당 접수 회사의 우편함에 넣으면 된다.

말펜사 공항 내부 면세점 안은 정말 구매할 만한 것도 많지 않고 가격도 시내보다 비싸다. 심지어 에스프레소마저 시내보다 2~3배 비싸다.

여행 후기는 여기까지다. 이 글이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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